[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의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만8000원을 유지한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다가오는 <붉은사막>'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시장기대치) 영업이익 58억원을 밑돌았다고 밝혔다.
강석오 연구원은 직전 분기 발생했던 펄어비스캐피탈 평가이익이 제거되며 매출이 하락했고 '검은사막' PC의 국내 '아침의 나라' 업데이트도 지난 3월말에 진행돼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펄어비스는 하반기 중 붉은사막 개발을 완료하고 마케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오는 6월 열릴 '서머게임페스트'에 펄어비스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붉은사막의 영상공개 및 실질적인 마케팅이 세계 3대 게임쇼라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8월 게임스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 말 '더게임어워드'(TGA)를 통해서도 마케팅을 이어 나가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붉은사막이 글로벌 이용자(유저)의 큰 관심을 받고 있고 최근 게임 트레일러나 인게임 영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아 8월 게임스컴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붉은사막이 출시를 약 1년 정도 앞둔 시점에 마케팅이 본격화되면 하반기 게임쇼나 행사에 대한 기대에도 주가가 반응할 수 있다"며 "지금부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