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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안채 발행 감소 시점에 기준금리 인하할 것"<DS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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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5.26 09:22 ㅣ 수정 : 2023.05.26 09:22

4분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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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DS투자증권이 26일 연내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승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경로가 한국은행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금리동결 배경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이번 수정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4%로 0.2%포인트(p) 하향조정하고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5%로 이전 전망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다만 근원 물가를 기존 3%에서 3.3%로 0.3%p 상향하고 향후 정책 방향으로 최종금리를 3.75%까지 열어둬야 한다는 금통위원이 지난 금통위의 5명과는 다르게 6명 전원으로 증가했다는 점이 매파적으로 해석됐다. 이에 기준금리 동결에도 국채금리는 단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정책당국의 단기시장 유동성 흡수 정책에 따라 이달 24일 기준 91일물 통화안정채권(통안채) 금리는 4월 금통위와 비교해 0.25%p 상승한 3.47%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CD금리는 23.7p 상승해 3.73% 수준까지 올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월 통안채 발행 확대에 대해 통화정책의 유효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통화정책의 파급효과를 위해서라도 한은이 현 수준의 초단기금리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라며 "이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금리의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의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하면서 14개월만에 3%대로 하락했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3개월 연속 하락해 3.5%를 기록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통화정책 파급효과를 위한 한은의 의지와 이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은 경기 우려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물가 경로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은의 통안채 발행량이 감소할 시점이 인하에 베팅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분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금리가 반등할 수 있겠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금리 상승 시 매수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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