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 CJ바이오사이언스 급락·'증권가 호평' 포스코퓨처엠 상승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CJ바사, 대규모 유상증자에 급락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CJ바이오사이언스(311690)가 급락하고 있다.
23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7분 기준 CJ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2550원(8.32%) 급락한 2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11% 넘게 떨어진 2만71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일 CJ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금을 조달하고자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될 신주는 323만3830주며, 예정발행가액은 주당 2만100원이다. 총 유상증자 규모는 약 650억원이다.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0.55009533주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30일이다.
■ 포스코퓨처엠, 증권가 호평에 상승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퓨처엠은 전장 대비 2만500원(6.34%) 오른 3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전일 4.02% 상승 마감한 바 있다.
SK증권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제시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2분기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예상되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9% 상승한 27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예상 영업이익은 5718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광물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가격 하락이 전망되지만, 공급 단가 우려는 고가 제품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 분기에 발생한 일회성 비용도 사라져 영업이익률 본격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간밤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관련 발언에 힘입어 4.85% 상승한 점도 포스코퓨처엠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LG전자, OLED TV 글로벌 1위에 강세
LG전자(066570)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7분 기준 LG전자는 전일보다 900원(0.79%) 뛴 11만47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전자의 OLED TV 시장 내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약 60% 수준이다.
LG OLED TV는 관련 업계 최다인 13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업계 최초로 누적 출하량 1500만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 LG전자의 1분기 TV 출하량은 OLED TV 73만8000대를 비롯해 총 548만4200대로, 금액 기준 TV 시장 점유율 17.1%를 기록했다.
■ 삼부토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가↑
삼부토건(001470)이 폴란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초청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삼부토건은 전 거래일 대비 328원(21.93%) 급등한 1824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부토건은 전일에도 29.97% 오른 상한가에 장을 마치기도 했다.
디와이디는 최근 계열사 삼부토건의 임원진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초청받았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은 현지시간으로 전일부터 25일까지 폴란드의 바르샤바와 크라쿠프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는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 지자체, 기관, 기업 등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유럽연합(EU), 비정부기구(NGO) 등도 참여한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전후 복구,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 팸텍, 스팩 합병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팸텍(271830)이 상장 첫날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7분 기준 팸텍은 전장보다 1130원(16.17%) 급락한 5860원에 거래 중이다.
팸텍은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회사와 합병해 상장했다. 팸텍과 하나금융19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비율은 1대 0.4059265다.
2005년 설립된 팸텍은 컴팩트 카메라 모듈(CCM) 및 반도체 검사 장비 전문 기업이다.
카메라 모듈 장비 주요 제품으로는 액추에이터 및 이미지 테스터 등의 검사 공정 장비가 있으며, 폴딩·언폴딩 장비 등 카메라 모듈 조립 공정 장비도 개발했다. 또 테스트 핸들러 등 반도체 장비도 납품 중이다.
팸텍은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줄어든 51억원이다.
팸텍 관계자는 "533억원의 수주액이 실적에 늦게 반영된 점이 1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2분기 이후 폴디드줌 관련 장비 매출이 본격화되면 연간 실적 목표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