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52주 신고가 경신' 삼성전자·'누리호 발사' 한화에어로…나란히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5.22 10:18 ㅣ 수정 : 2023.05.22 10:18

신대양제지, CFD 매물 급락 후 닷새만에 반등
尹 대통령 "우크라이나 적극 지원"…퍼스텍↑
제이아이테크,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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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삼성전자, 외인 매수 속 52주 신고가 경신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7만원대를 넘어 '9만전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4%) 상승한 6만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한때 6만8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6거래일 중 지난 17일을 제외한 5거래일간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지난 19일에는 하루에만 778만주를 넘게 사들이기도 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바닥과 삼성전자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기대감 등이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삼성전자 이익 심리도 이제는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 눈높이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목표주가 평균치는 8만1857원이며, 유안타증권과 IBK투자증권은 9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은 수급 개선과 가격 하락 완화, 재고 감소 등으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역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의 확대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 한화에어로, 누리호 발사 이틀 앞두고 상승

 

이번주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 대비 2300원(2.15%) 오른 10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오는 24일 오후 6시 24분께 발사될 계획이다. 3차 발사를 앞두고 총 조립 등 발사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누리호는 지난 17일 위성을 실은 3단과 먼저 조립돼 있던 1·2단 결합 작업을 끝냈다. 이후 단분리장치 장착도 진행했으며, 위성 전력충전과 각종 점검을 위해 사람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점검창을 닫고 밀봉하는 작업도 거쳤다.

 

한편, 누리호 조립의 주관 기업은 지난해 가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된 바 있다.

 

■ 신대양제지, CFD 매물 급락 후 닷새만에 반등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 물량에 하한가 가까이 급락했던 골판지 전문 기업 신대양제지(016590)가 반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기준 신대양제지는 전 거래일 대비 140원(2.44%) 뛴 588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12일 신대양제지는 모건스탠리와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물이 대량으로 나왔는데, 시장에서는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신대양제지는 지난 12일 하루에만 24.64% 급락했으며,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이날 처음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신대양제지 최대주주인 권혁홍 대표는 폭락 이후 이달 16일과 17일 장내에서 55만3852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계열사인 신대한판지도 6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로써 신대양제지 최대주주와 특별관계자 지분은 기존 54.34%에서 57.22%로 늘어났다. 주가 급락 이후 가격이 저렴하다는 판단 후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尹 대통령 "우크라이나 적극 지원"…퍼스텍↑

 

윤석열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지원한다고 언급하자 방산업체 퍼스텍(010820)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퍼스텍은 전장보다 255원(5.43%) 상승한 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여한 윤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적·경제적·인도적 지원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뢰제거 장비나 긴급후송차량 등 현재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퍼스텍은 방산 전문 기업으로 유도무기와 레이저 대공무기, 잠수함 등에 필요한 주요 구성품 등은 연구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 또 지뢰제거 로봇을 개발한 이력도 보유하고 있다.

 

■ 제이아이테크,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상한가

 

제이아이테크(417500)가 무상증자 권리락 착시효과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기준 제이아이테크는 기준가 대비 1630원(29.96%) 올라 상한가인 707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제이아이테크의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로 보통주 1주당 신주 3주가 배정되며, 기준가는 5440원이다.

 

권리락이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신주배정일에 발생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존 주주와 새 주주 사이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주당 가격을 인위적으로 하향 조정한다.

 

이때 주가가 저렴해보이는 착시 효과가 발생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한편,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 증착 공정에 필요한 전구체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SK하이닉스와 도시바 등 국내외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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