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50선 회복...삼성전자, 7만전자 진입 초읽기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5.22 11:05 ㅣ 수정 : 2023.05.22 11:05

코스피, 0.83% 상승 중...외국인 1144억원·기관 241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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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영향과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60선 턱밑까지 올라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4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14포인트(0.83%) 오른 2,558.9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09%) 높은 2,540.03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1144원과 241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581억원을 팔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33%와 0.14%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0.24%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협상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들은 장 초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대담을 지켜보다 정오께 나온 부채한도 협상 중단 소식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종목에서 신발업체 풋라커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27.24% 폭락했다. 넷플릭스와 AMD는 각각 1.60%와 1.96% 빠졌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도 각각 0.06%와 1.31% 밀려났다. 반면 테슬라와 애플은 각각 1.84%와 0.06% 올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며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이 하락 요인이며, 다만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한 발언은 주가 낙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조만간 7만원대 회복을 넘어 중장기적으로는 '9만전자'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로 가장 높은 9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73% 뛴 6만8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7% 오른 55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54% 상승한 9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77%)와 삼성SDI(0.14%), LG화학(0.72%), 기아(0.23%), POSCO홀딩스(1.10%), 셀트리온(2.53%), 삼성전자우(0.52%), 현대차(0.73%), 포스코퓨처엠(1.93%) 등은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NAVER(0.23%)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카카오는 가격 변동이 없는 상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7포인트(0.79%) 오른 848.3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포인트(0.09%) 낮은 840.97로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0억원과 11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5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99%)과 엘앤에프(2.95%), 에코프로(3.20%), HLB(0.28%), 셀트리온헬스케어(2.28%), 셀트리온제약(2.92%), 카카오게임즈(0.25%), 펄어비스(0.65%), 오스템임플란트(1.08%) 등은 오름세다. JYP Ent.(0.69%)와 오스템임플란트(0.16%)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한국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 연준 인사들 발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국내 반도체주 강세 지속 여부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7원 내린 1,326.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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