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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재평가 속도 고민…투자의견 ‘아웃퍼폼’ 하향”<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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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5.16 13:21 ㅣ 수정 : 2023.05.16 13:21

1분기 일렉트릭 호실적, 전선·엠트론·I&D 선전
MnM은 공장 정기보수·부산물 가격 하락으로 부진
MnM·전선 모멘텀 기반 재평가 스토리 유효하나 속도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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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사진=LS전선]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LS 기업가치 재평가는 당연하나 재평가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LS그룹 지주회사인 LS는 LS일렉트릭, LS전선, LS엠트론, LS아이앤디, LS MnM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S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238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025억원)를 상회했지만 앞서 실적을 공개한 LS일렉트릭의 호실적을 제외하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력 사업인 전선의 전력선, 엠트론의 트랙터, 아이앤디의 통신선 등이 선전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MnM은 공장 정기 보수 영향과 함께 팔라듐·황산 가격 하락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MnM의 배터리 소재 사업 성장성과 전선의 해저케이블 모멘텀에 기반한 기업가치 재평가 스토리는 유효해 보이나 단기간에 재평가 속도가 빠르다”고 말했다.

 

그는 “전선 부문은 해저·초고압케이블 수주잔고가 매출로 실현되며 수익성 개선을 수반하고 있다”며 “신규 4공장 본격 가동에 따라 해저케이블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MnM 부문은 당분간 귀금속과 황산 분야의 약세가 불가피하지만 전기동은 정기 보수 영향에서 벗어나 제련수수료 상승 효과와 함께 정상적인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배터리용 황산니켈은 증설 부지를 검토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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