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2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로 돌아설 듯” <IBK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5.12 10:58 ㅣ 수정 : 2023.05.12 10:58

원재료 가격 하락이 실적 개선 부추겨
롯데일진머티리얼즈 연결 실적 편입도 기대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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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은 올해 1분기부터 조금씩 드러났다. 

 

IBK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1분기 영업손실이 262억원이며 이는 증권가 컨센선스(실적 추정치) 영업손실 4163억원에 비교하면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따른 화학제품 가격 상승으로 기초소재, 첨단소재 부문 사업, 동남아시아 지사 LC타이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실적 개선을 상세히 살펴보면 기초소재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2857억원과 비교해 3142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나프타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중국 리오프닝으로 제품 가격이 반등했기 때문이다.

 

첨단소재 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319억원 대비 42.22% 증가했다. 원재료 가격 하락과 해상운임 안정화에 따른 수출비용 감소 덕택에 실적 호조를 일궈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LC타이탄 사업장은 1분기 영업손실 7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120억원과 비교해 손실액을 380억원 줄였다. 이것 역시 원재료 가격 하락 때문이라는 게 이 연구원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2분기 영업이익 7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약 1000억원 증가하는 셈”이라며 “낮은 원재료 가격 지속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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