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美태양광 모듈 시장서 압도적인 1위 지켜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5.10 09:15 ㅣ 수정 : 2023.05.10 09:15

전년 대비 40% 증가한 美 주택용 태양광 시장서 역대 최고 점유율 달성
판매량 1위 달성은 주력 제품군 ‘큐피크 듀오’ 시리즈가 주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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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차고에 설치된 한화큐셀 ‘큐피크 듀오 블랙’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품질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증명했다.

 

한화큐셀은 10일 지난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른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33.7%로 5년 연속 1위를, 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17.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이 주택용 시장에서 기록한 33.7%의 점유율은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미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힘입어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태양광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한화큐셀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한 2022년 주택용 태양광 신규 설치량은 지난해 대비 40% 증가한 약 6GW(기가와트)로 나타났다. 또한 EIA는 올 한해 미국에 새로 설치될 전체 발전설비 54%가 태양광 발전설비이라고 예상했다.

 

한화큐셀이 수년 연속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데에는 주력 제품군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시리즈 가운데 최신 제품 큐피크 듀오 G11S는 대형 웨이퍼를 사용해 출력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최대 출력이 605Wp(와트피크)에 이른다.

 

한편 현재 미국 조지아주(州)에 구축한 태양광 생산기지 ‘솔라 허브’가 2024년부터 가동되면 한화큐셀의 미국 시장 내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솔라 허브는 잉곳·웨이퍼·셀·모듈에 이르는 태양광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한 곳에서 생산할 수 있는 북미 지역 최초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다. 이곳에서 생산된 태양광 제품은 지난해  미 인플레이션 감축 법(IRA)이 발효되면서 미국 정부로부터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솔라 허브가 완공되면 한화큐셀은 미국에서 3.3GW의 잉곳·웨이퍼·셀 연간 생산능력과 8.4GW의 모듈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8.4GW는 실리콘 셀 기반 모듈을 만드는 기업 생산 능력으로는 미국 등 북미 최대 규모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해외 주요 태양광 경쟁업체 약진에도 한화큐셀이 주요 시장에서 가장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은 것은 뛰어난 품질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솔라 허브가 본격 가동될 2024년 이후에도 미국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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