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본격적인 해외 성장 기대”<유안타證>
포쉬마크·야후재팬 쇼핑 광고 도입으로 수익성 개선
한국어 특화 생성형 AI로 검색점유율 잠식 우려 낮출 듯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네이버(NAVER)의 본격적인 해외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1분기 매출액은 2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33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6%와 9.5% 늘었다”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검색광고가 6557억원, 디스플레이 광고가 1923억원의 매출을 시현했다”며 “230만 등록자 중 11만2000명에 불과한 네이버플레이스 광고주가 2배씩 증가하며 광고시장 둔화에도 검색광고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머스는 ‘포쉬마크’(1197억원)를 포함해 매출 6059억원, 거래액 11조6000억원을 달성했다”며 “핀테크 매출은 3182억원, 콘텐츠는 41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8%와 94.0% 증가했다”고 전했다.
2분기는 광고 성수기, 네이버플레이스 광고주 증가세, 포쉬마크·야후재팬 쇼핑 광고 도입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네이버 쇼핑광고 연매출액이 1조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새롭게 추가되는 포쉬마크 쇼핑광고와 야후재팬 쇼핑검색 수익배분 매출은 동사 장단기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툰 거래액은 엔데믹과 모바일 콘텐츠 경쟁 심화, 마케팅 축소로 성장률이 둔화됐으나 광고·유료화 확대를 통한 성장 여력이 크게 남아 있다”며 “2차판권 매출과 더불어 향후 고성장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동사가 올 여름 출시 예정인 한국어 특화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은 챗GPT 사용 증가에 따른 검색점유율 잠식 우려를 불식 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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