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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이지스자산운용과 손잡고 로봇 친화형 빌딩 세운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5.09 10:33
ㅣ 수정 : 2023.05.09 10:33
첨단 스마트 오피스 건물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 개발 위해 협력
배송로봇, 무인주차로봇, 안내·접객로봇, 전기차 충전로봇 등 첨단 로보틱스 기술 적용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현대차그룹이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해 차량 자동 주차와 충전, 로봇 자동 택배 시스템 등 미래 사무실 구현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대표 대체투자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로봇 친화형 빌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용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 현동진 로보틱스랩장 상무, 정석우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 이철승 전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첨단 스마트 오피스 건물을 위한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성장 기업의 핵심 거점에 로봇 친화형 빌딩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은 고객 수요를 발굴해 최적화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제안하고 구축하며 엔지니어링·교육·A/S(사후관리) 솔루션까지 함께 제공한다.
양사 협업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실내외 배송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안내·접객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 택배 시스템 등 다양한 로봇 기술들을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중인 ‘스마트 빌딩 OS와 연계해 진행한다.
양사는 스마트 오피스 주요 고객층인 미래 첨단 산업 기업의 업무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러한 기술로 구현된 로봇 친화형 빌딩에는 △전기차로 출근 △스마트 존 하차 △무인 주차 및 자동 충전 △얼굴 인식을 통한 출입 관리 △스마트 좌석 예약 △식음료 로봇 배송 △무인 택배 시스템 등 입주 기업 비즈니스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맞춤화된 로보틱스 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용화 현대차·기아 부사장은 “그동안 현대차·기아가 제시해온 모빌리티(이동수단)를 기반으로 사물의 이동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전통적인 공간 개념을 혁신하는 로보틱스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이지스자산운용과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협력으로 앞으로 오피스, 쇼핑몰 등 다양한 유형의 공간 가치를 높이고 미래 사용자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석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첨단산업 기업 및 관련 기관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 오피스 클러스터의 초석”이라며 “이지스자산운용은 로봇 친화 스마트빌딩 구축을 통해 첨단산업 기업에 적합한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인재들이 공간 사용자 관점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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