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장기 투자 매력도 여전히 높아"<한국투자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5.04 09:43 ㅣ 수정 : 2023.05.04 09:43

비현금결제 수요 확대·해외 거래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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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4일 마스터카드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마스터카드의 올해 1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2% 증가한 5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0달러로 각각 컨센서스였던 56억4000만 달러와 2.72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결제네트워크와 부가가치서비스 및 솔루션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와 19.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터카드의 1분기 총거래금액(GDV)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2조1000억 달러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기준으로는 GDV와 카드거래금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0%와 17.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회복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 아시아 태평양·중동·아프리카(APMEA), 캐나다, 유럽,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GDV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2.1%, 8.9%, 16.6%, 19.9% 증가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APMEA와 캐나다 GDV는 각각 10.4%와 16.4% 늘었다. 국가간 결제금액은 국가간 이동 재개와 해외 소비활동 증가에 따라 35.0%(환율 영향 제외 시)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카스터카드는 미국 은행 사태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 확대 시 단기 되돌림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장기 투자 매력도는 여전히 높은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상반기 중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APMEA 지역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계 항공편 스케줄 개편에 따라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달러 강세 압력 약화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면서 "6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은행 사태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확산되며 조정 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응 가능한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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