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에코프로 3형제, 컨퍼런스콜 속 일제히 상승세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5.02 10:44 ㅣ 수정 : 2023.05.02 10:44

600억원어치 CB 전환 후 소각 등 호재성 재료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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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에코프로그룹 상장사 3형제(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에이치엔)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일 오전 10시 4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086520)는 전 거래일보다 2만5000원(3.42%) 상승한 7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500원(0.56%) 오른 26만8500원에,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2500원(3.74%) 뛴 6만93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앞서 에코프로는 이날 오전 온라인으로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인 컨퍼런스 콜을 실시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향후 에코프로의 사업 계획등도 나란히 언급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에 투자심리가 몰리며 주가가 뛰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코프로는 지난달 11일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89억원과 17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2.5%와 233.2% 급증한 수준이다.

 

한편, 에코프로는 최근 전환사채(CB) 605억원어치에 대해 직접 콜옵션(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자기사채로 취득한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에코프로는 2021년 7월 1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하면서 발행액의 40%에 해당하는 600억원에 대해 발행사 혹은 발행사가 지정하는 제3자를 행사자로 하는 콜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CB가 주식으로 전환돼 추가 상장되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가 희석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CB 전환 후 주식이 소각될 경우 지분 가치 희석 우려가 사라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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