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주택 부문은 아쉽지만 플랜트 성장 기대감은 확대" <유안타證>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 유지
[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DL이앤씨를 두고 향후 주택 부문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플랜트 부문의 성장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보수적 스탠스에 근거한 주택 착공 실적과 이로 인한 외형 축소는 부정적이지만, 플랜트 수주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의 긍정적 흐름과 추가 수주 성과는 동사의 할인 요인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500억원(+22.1%, YoY), 영업이익 902억원(-28.3%, YoY)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845억원)를 7% 상회한 규모다.
매출액의 증가는 플랜트(별도+해외)와 자회사 DL건설이 각각 98%, 55% 증가하며 성장세를 기록한 영향이다.
반면 연결 영업이익은 원자재 가격 상승, 일부 현장의 추가 공사비 투입 약 280억원 반영에 따른 주택 원가율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주택 착공 실적(별도)은 1107가구로 연간 가이던스(9080가구 →9327가구)의 12% 달성에 그치며, 2023년 주택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DL건설주택 착공은 상반기 공백 이후 하반기에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반면 플랜트 수주 실적은 1분기 에쓰오일 샤힌(약 1조4000억원), 해외 화공 프로젝트 성과로 지난해(약 1조7500억원)과 유사한 약 1조7800억원을 달성했다”라며 “플랜트(별도+해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DL USA가 수주한 골드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약 7000억원)의 매출화와 더불어 연내 동남아 발전, 관계사 등에서 추가 수주 가능성 등으로 뚜렷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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