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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안정 배당 매력 부각…기대 배당수익률 7.8%"<현대차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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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28 09:03 ㅣ 수정 : 2023.04.28 09:03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1만2000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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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현대차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올해 안정적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기대 배당수익률 7.8%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를 내고 NH투자증권에 대해 기존에 제시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반등한 시장 지표의 지속 여부와 기업금융(IB) 부문의 성장성 회복 등이 여전히 확인돼야 하지만, 1분기 손익이 지난 연간 실적의 60.7%에 육박할 정도로 이익 체력은 회복했다"며 "1분기 지배주주순익은 전년과 전 분기 대비 각각 79.8%와 165.7%씩 증가한 184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324억원을 40% 가까이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과 전 분기보다 각각 26.2%와 39.4%씩 늘어난 48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세부적으로는 DCM(채권 등 발행시장) 시장이 소폭 회복됐음에도 채무보증수수료가 전 분기보다 53.8% 감소해 IB·기타수수료 손익은 전 분기보다 10.9% 둔화됐다"며 "하지만 국내 일평균 거래대금과 해외주식 약정금액이 27.2% 증가해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손익이 33.6% 늘어나며 전체 수수료 손익이 7.9%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주가연계증권(ELS) 조기상환 증가와 시중금리 하락 및 크레딧 스프레드(회사채-국고채 간 금리차) 축소, IB 관련 평가익 등 운용손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외에 시중 유동성 축소 국면이 다소 완화되며 조달비용 상승도 완만해져 이자손익이 1.4% 증가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달 측면에서 발행어음 잔고가 13.1%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며 "평균이율이 경쟁사와 비슷한 3% 중후반 수준이라는 점에서 경쟁이 과열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고 시장금리가 하락해 증권업황이 저점을 통과했지만, 증시 추가 상승 여력이 줄어들고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리스크 등 불안요소도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또 보유자산의 추가 손상 인식 가능성도 있어 추후 업황 불확실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처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에서 NH투자증권의 안정적 배당 매력은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상대적으로 부동산 금융 의존도가 낮고 금리 민감도는 높다는 점에서 올해 이익 체력 회복세가 가시적일뿐만 아니라 안정적 배당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는 업황 부진으로 손익이 전년 대비 68.0% 하락했으나, 배당성향이 76.4%까지 확대되며 주당배당금(DPS)은 33.3% 하락 수준에서 방어했다"며 "올해도 DPS 하단은 700원으로, 보통주 기대 배당수익률 7.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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