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케어링크, 질병관리청 유전체정보 생산 수행기관 선정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4.27 11:23 ㅣ 수정 : 2023.04.27 11:23

‘한국인 고혈압 관련 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기반 구축‘ 과제 수주
한국인칩 v2.0 활용해 유전체 정보 생산·분석 예정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한컴케어링크가 질병관리청 연구용역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한컴케어링크]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컴케어링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인 고혈압 관련 질병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 기반 구축’ 정책 연구용역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질병관리청이 고혈압, 암, 당뇨 등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질환에 대한 오믹스(Omics)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오믹스란 생물학 연구 분야에서 대용량 분석의 결과로 나오는 유전체, 전사체, 후성 유전체, 대사체, 단백체 등의 집합체 전부를 뜻한다.

 

한컴케어링크는 이번 과제 수행을 위해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개발한 정밀 의료 연구 플랫폼인 ‘한국인칩 v2.0’을 활용한다. 한국인칩은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개발한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분석칩으로 암, 당뇨, 고혈압, 치매 등 한국인의 주요 질환을 나타내는 약 83만개 이상의 단일유전변이(SNP)를 담고 있다.

 

한컴케어링크는 이번 과제에서 한국인칩 v2.0을 활용해 1만7000여건의 한국인 고혈압 관련 유전자 발현 조절 오믹스 정보를 생산·분석할 예정이다.

 

약물 작용에 관여하는 유전체 정보를 분석해서 한국인칩 v2.0에 포함된 약물 유전체 마커를 검증하는 등 임상연구 및 정밀 의료 연구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컴케어링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한국인칩을 이용한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동안 축적된 한국인칩 정보 생산·분석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유전체 정보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과제에는 한국인칩 전문가이자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인 원성호 한컴케어링크 유전체분석센터장과 문상훈 연구소장 등 전문인력들이 투입된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이번 과제 수주로 한컴케어링크의 전문인력과 기술력을 검증받았다”며 “그동안 축적한 유전체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과제를 성공리에 수행해 질병관리청의 질환 원인 발굴 사업과 한국인칩 v2.0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국책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