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테슬라를 비롯해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 주가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난 3월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모처럼 10% 이상 상승해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전장보다 10% 이상 오른 15.72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개장초에는 전장보다 14% 이상 오르기도 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데,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이 주당 85센트로 전년 동기보다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매출 역시 11억5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가 이날 모처럼 큰 폭으로 반등한 것은 우려했던 예금인출 규모가 예상보다 크지않는 등 유동성 위기 파동이 일단락되었기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팩웨스트뱅코프 역시 전장보다 3% 오른 11.62달러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전장보다 2.38% 하락한 1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초에는 158달러까지 밀렸었다.
애플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전장보다 소폭 밀리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부터 본격 시작되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현지시간 25일에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되며, 26일에는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의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 인텔 등이 각각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