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매도 상위권에 SG증권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4.24 14:02 ㅣ 수정 : 2023.10.25 11:54

코스피 5개·코스닥 3개 종목 일제히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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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픽]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국내 증시에서 일부 종목의 주가가 무더기로 폭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해당 종목들의 공통점은 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에서 대거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5분 기준 서울가스(017390)는 전 거래일보다 14만원(29.95%) 폭락해 하한가인 3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대성홀딩스(016710)와 삼천리(004690), 세방(004360), 다올투자증권(030210) 등도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림지주(003380)와 다우데이타(032190), 선광(00310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들 종목들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공통적으로 SG증권이 올랐다. 이는 해당 증권사의 창구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 시각 기준 각 종목별 거래원 정보 매도 순위에서 SG증권은 서울가스와 삼천리, 세방, 다우데이타 등 총 4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성홀딩스와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는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광은 3위에 위치했다.

 

CJ(001040)도 SG증권발 매도물량에 밀려 급락하고 있다.

 

CJ는 현 시각 기준 1만4900원(13.71%) 떨어진 9만3800원에 거래 중인데, 장 초반 한때 28% 넘게 급락한 7만81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SG증권은 CJ의 매도 상위 창구 3위에 올라있다.

 

일각에서는 SG증권의 차액결제거래(CFD) 계좌에서 반대매매가 나온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CFD란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TRS)인데, 이 경우 국내 투자분도 거래 실적에서 외국인 수급으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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