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분기 기준 최고 영업이익률 일궈내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4.24 10:22 ㅣ 수정 : 2023.04.24 10:22

매출 5,686억·영업이익 463억·영업이익률 8.1% 기록
북미·중동 시장 호조세 지속, 연간 수주목표 35%로 높여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HD현대일렉트릭이 입주한 HD현대 본사 [사진=HD현대]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이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5686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177.2% 늘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해 지난 2017년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8%대를 돌파해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매출과 선박용 전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4%, 88.8% 늘었다. 영업이익은 177.2%로 크게 늘었는데 이는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따른 것이다.

 

수주는 1분기에 지난해 분기 대비 21.3% 증가한 7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45.2% 증가한 30억5000만 달러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한편 북미 지역 송배전 시장 호황과 중동 국가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변압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시장 호조세를 반영해 연간 수주 목표를 19억4800만 달러에서 26억3400만 달러로 35% 높였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수주형 제품 변압기에 이어 양산형 제품 배전기기 분야에서도 준수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계적인 친환경·신재생 발전 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고객과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며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