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4.24 09:33 ㅣ 수정 : 2023.04.24 09:33
“미래 혁신소재 선행개발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할 것”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이노텍이 자성소재·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LG이노텍은 24일 LG이노텍은 초슬림·고화질 TV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고 평가받는 자성(磁性, 자석의 성질)부품으로 미국 ‘에디슨 어워즈(Edison Awards) 2023’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의 혁신가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부터 열리고 있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이다. 이른바 ‘혁신의 오스카상’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역 각 산업 분야의 경영진 및 학자로 꾸려진 3000여명의 심사위원이 약 7개월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실시하며 매년 16개 분야에서 각각 금, 은, 동 수상작을 선발한다.
에디슨 어워즈는 해외 시장 넘보는 국내 혁신기업에게 최고의 레퍼런스가 된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세계에서 가장 얇은 초박형 자성부품 ‘넥슬림(Nexlim)’으로 ‘상용 기술(Commercial technology)’ 분야 동상을 거머줬다.
넥슬림은 TV용 파워 모듈과 차량용 파워·충전기 등에 장착돼 전압을 변경하거나 전류 파동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신호를 없애는데 사용되는 자성부품이다.
발열 등으로 인한 전력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여 전자 제품·전기차 등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LG이노텍은 일반 자성소재와 비교해 에너지 손실은 최대 40% 축소시키고, 파워 밀도는 3배 높아진 페라이트 자성소재(X-2)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넥슬림에 적용했다.
강민석 LG이노텍 CTO(부사장)는 “이번 에디슨 어워드 수상을 통해 자성소재·부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전 세계적인 고객사들에 다시 한번 증명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혁신소재 선행개발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