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4.18 10:27 ㅣ 수정 : 2023.04.18 10:27
“디지털 헬스 기업들과 협업 늘려 생태계 확장에 기여”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활용한 디지털 헬스 연구 개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8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2023 HIMSS 글로벌 헬스 컨퍼런스 & 전시회(Global Health Conference & Exhibition)’에 참가해 ‘삼성 헬스 스택(Samsung Health Stack)’ 1.0 버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17일~21일 5일간(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기술 행사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1000여개 기업, 3만여명이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 헬스 스택 1.0 버전을 처음 공개한다. 이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 기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삼성 헬스 스택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ment Kit)가 기능별로 모듈화되어 있어 솔루션이나 앱을 개발하는 비용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전 과정을 제어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고, 보안성이 높아 연구개발 과정에서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정식 공개는 6월이지만 18~20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서 삼성 헬스 스택을 이용해 만들어진 모바일 앱과 연구 관리 도구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개발을 하는 기업이나 의료서비스 기관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삼성 헬스 스택 개발을 담당한 이윤수 삼성리서치 데이터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팀장은 “앞으로 삼성 헬스 스택을 이용한 협업을 늘려 글로벌 디지털 헬스 생태계 확장에 이바지하겠다”며 “관련 분야의 개발자들이 삼성 헬스 스택을 많이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