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550선 유지…삼성전자, 소폭 내리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4.12 10:48 ㅣ 수정 : 2023.04.12 10:48

코스피, 0.22% 하락 중...외국인 765억원·개인 896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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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 등으로 방향성을 잃고 하락해 2,550선에서 지수가 움직이고 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22%) 내린 2,553.5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포인트(0.06%) 낮은 2,546.36으로 출발한 뒤 반등했지만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지금까지 각각 765억원과 89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700억원을 팔았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0%와 0.43%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3월 CPI 보고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대기하는 모습이다. 

 

종목에서 내셔널 시네미디어는 AMC엔터테인먼트가 지분 9.1%를 보유한다는 공개 소식에 54.96% 폭등했다. 테슬라는 1.24%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주가는 각각 2.27%와 0.77% 밀려났고, 아마존닷컴이 2.20% 빠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미국 3월 CPI 결과발표와 금융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는 관망세를 보였다. 5월 FOMC 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CPI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권사에 이어 외국계 증권사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 상향에 나섰다. 골드만삭스, HSBC, 미즈호 등은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목표가를 올린 것이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46% 밀린 6만5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80% 빠진 59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31% 내려간 9만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LG화학(0.25%), 기아(0.59%), 카카오(0.67%), NAVER(1.05%), 삼성SDI(0.78%), 삼성전자우(0.36%) 등은 하락세다. POSCO홀딩스(4.53%)와 현대차(2.65%), 셀트리온(3.81%)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3포인트(0.44%) 내린 898.0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포인트(0.20%) 낮은 897.11로 출발해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84억원과 78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81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3.57%)과 엘앤에프(5.67%), 에코프로(10.14%), 천보(5.15%) 등이 내림세고, 셀트리온헬스케어(8.82%)와 HLB(2.90%), 셀트리온제약(5.42%), 카카오게임즈(0.85%), 오스템임플란트(0.96%), 펄어비스(1.11%), 알테오젠(4.15%) 등은 오름세를 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전일 코스피가 2,540선을 상회하며 그간 뚫지 못했던 200주선(2,520선)을 상회한 만큼 오늘도 기술적인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322.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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