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한다. [사진 = SK그룹]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그룹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여성 및 전문경영인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신규 선임한다.
21일 SK그룹에 따르면 12개 주요 상장사들은 이사회를 개최, 총 1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으며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들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12명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7명이 여성이며, CEO(최고경영자)급 전문경영인 출신도 7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해 SK그룹 12개 상장사 이사회의 여성이사는 총 19명으로, 여성이사 비율이 지난해봐 비교해 7%p 오른 21%로 예측된다.
또 전·현직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도 모두 14명으로 증가해, 전체 사외이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5%에서 10%p 오른 25%로 전망된다.
그간 국내 주요기업들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비교해 여성이사 비율이 낮고, 특히 기업인 출신 사외이사가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바 있다.
그런 가운데 SK그룹은 국내 ESG 경영을 토대로 지난 2021년부터 최태원 SK 회장이 경영화두로 제시한 ‘거버넌스 스토리(Governance Story)’를 적극 추진했다.
최 회장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시장에 증명해 장기적인 신뢰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SK는 이사회 중심 경영 및 지배구조 고도화 관련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 관계자는 “SK그룹은 앞으로도 이사회 중심 경영지원 인프라를 계속해서 확대해 각 관계사 이사회가 경영진 감시와 견제 기능은 물론이고 기업가치 창출을 주도하는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 기구가 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