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판매 호조와 EV9 기대감으로 주가 상승 이어져” <신한투자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3.16 10:55 ㅣ 수정 : 2023.03.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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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사진=기아]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6일 기아의 전기자동차 EV6가 견조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고 올해 출시되는 EV9에 대한 기대감도 커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높였다.

 

신한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해 전기차를 총 15만8000여대 판매했다. 이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총 판매량 290만대 가운데 5%를 차지하는 숫자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EV6는 10만대를 소폭 밑도는 판매량을 기록해 기아 전기차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차량임을 입증했다”며 “수요는 충분했으나 지난해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이슈가 8월부터 10월까지 불거져 10만대 판매량을 달성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EV6 생산량은 지난해 8월 5000대를 밑돌았는데 올해 2월 생산량은 9000대에 육박한다"며 "이는 현대차그룹의 부품 공급망이 정상화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EV6는 10만대 이상을 무난하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다가 최근 대형 SUV EV9에 대한 디자인도 공개돼 기아의 전기차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용진 연구원은 “EV9은 올해 4만~5만대 판매될 예정이고 2024년에는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EV6와 EV9의 인기도, 공급망 정상화 등에 힘입어 기아는 올해 매출 88조1199억원, 영업이익 7조95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86조5590억원, 영업이익 7조2331억원과 비교해 각각 1.8%, 9.9% 상승한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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