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대내외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본잉여금은 1조3000억원으로 2018년 1595억원에서 8배 이상 늘어나면서 재무건전성이 한층 더 공고해졌다.
군인공제회는 지난 10일 제114차 대의원회를 열어 지난해 회계결산을 의결한 결과 사업이익 중 회원 이자와 복지비로 3010억원을 지급하고도 27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보다 274억원 많은 회원 이자를 지급하고도 당기순이익이 최근 7개년 평균보다 1242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인공제회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4조86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938억원이 늘었다.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투자사업을 통해 5778억원의 사업이익을 거뒀다.
이러한 경영성과에 따라 공제기관 재무 건전성 평가의 주요 지표인 자본잉여금은 1조3074억원까지 도달하게 됐다. 자본잉여금은 회원들의 원금과 이자를 일시에 지급하고도 남는 초과금을 뜻한다. 군인공제회는 지속적인 흑자경영으로 자본잉여금을 확대해나가는 추세다.
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님들의 신뢰와 믿음이 자양분이 돼 탄탄한 재무상태와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에도 국가첨단전략기술 등 안정적인 고수익 투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회원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