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사자에 2,460선...삼성전자, 아슬한 '6만 전자'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3.07 10:46 ㅣ 수정 : 2023.03.07 10:46

코스피, 0.10% 상승 중...기관 635억원·개인 106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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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코스피는 오르고 있지만 코스닥은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60선에 안착했다. 시장은 관망세가 짙게 깔리며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 동력을 되찾았다. 

 

7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38포인트(0.10%) 오른 2,465.0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58포인트(0.23%) 낮은 2,457.04로 출발해 상승 전환한 뒤, 그 폭을 넓히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지금까지 각각 635억원과 106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은 752억원을 사들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12%와 0.0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11% 밀렸다. 

 

뉴욕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주 후반 나오는 미국 고용 지표를 주시했다. 

 

종목에서 애플은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199달러로 상향했단 소식에 1.85% 뛰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62%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모델S·X의 미국 판매가가 인하 소식에 2.01%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아마존도 각각 1.41%와 1.21% 빠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파월 의장의 하원 청문회 연설과 미 2월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주가지수는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미 2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4.9%에 도달하는 등 소폭 상승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인텔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지만 SK하이닉스는 퀄컴에 밀려 4위로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8만원대로 잡고 있으나, 최근 주가는 6만원대 초반에 갇혀 횡보하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98% 밀린 6만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8% 뛴 56만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33% 빠진 8만94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삼성전자우(0.73%), 현대차(0.90%), NAVER(0.93%), 카카오(2.99%) 등은 내리막길이다. 삼성SDI(0.90%)와 LG화학(2.48%), 기아(0.51%), 셀트리온(3.89%) 등은 올라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포인트(0.19%) 내린 814.9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포인트(0.27%) 낮은 814.27로 출발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2억원과 75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6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53%)과 엘앤에프(5.04%), 에코프로(3.88%), 카카오게임즈(1.71%) 등은 내림세다. HLB(1.11%)와 에스엠(14.45%), JYP Ent.(4.04%), 셀트리온제약(13.59%), 알테오젠(2.17%) 등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흐름과 유사하게, 최근 단기적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 이날 파월 의장 발언(현지시간 오전 10시)에 대한 경계심리 등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지수 상단을 제약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2.1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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