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미군단 ‘사자’ 속 상승세…2,440선 등락 이어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3.06 10:42 ㅣ 수정 : 2023.03.06 10:42

코스피, 11.64포인트(0.48%)↑…2,443.71
코스닥, 7.28포인트 (0.91%)↑… 80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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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픽(freepik)]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6일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2,440선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64포인트(0.48%) 상승한 2,443.7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0.39포인트(0.84%) 높은 2,452.46에서 출발한 뒤 2,440선을 형성하고 있다.

 

현 시각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2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2억원과 39억원어치를 팔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장보다 각각 1.17%와 1.61%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97% 뛰었다.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과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으며,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99%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해당 기업들의 주당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최근 심리적 주요 지점은 4%를 웃돌던 10년물 국채금리가 그 아래로 떨어지며 국채금리 반등 우려가 완화된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3.61% 올랐으며, 또 다른 전기차 업체 루시드와 리비안도 각각 4.81%와 7.63%씩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1.66%와 1.79% 상승했다. 이외에 애플(3.51%)과 메타플랫폼(6.14%), 엔비디아(2.47%) 등도 일제히 올랐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25bp 인상 선호 발언으로 금리가 긴축 장세를 보이던 상황 속 금요일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지수 내 세부 항목인 가격지표의 하락과 긴축 속도조절을 지지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서가 금리 하락을 이끌어낸 영향으로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32%) 뛴 6만1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3.77%)와 LG전자(3.43%), 네이버(3.16%), 삼성SDI(2.60%), LG화학(2.13%) 등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2.56%)와 신한지주(0.40%), SK이노베이션(0.31%)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91%) 오른 809.7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7억원과 2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5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6.42%)과 에코프로(5.01%), 동진쎄미켐(2.51%), 케어젠(2.26%), 다우데이타(1.5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리노공업(4.42%)과 성일하이텍(2.46%), JYP(1.94%), HLB(1.87%), 에스엠(1.5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어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5% 내외로,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3% 내외로 설정하면서 내수 소비를 중심으로 한 부양기조를 우선순위에 둘 것임을 시사한 상황”이라며 “이 같은 관점에서 양회 관련 뉴스와 수출입지표,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지표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고, 그 과정에서 국내 업종 내 중국 관련주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증시 수급 측면에서는 최근 원·달러 환율 변화가 외국인 수급 여건을 약화시키고 있었다”며 “이를 고려하면 호주중앙은행(RBA)나 일본은행(BOJ) 회의 결과가 달러화 및 원·달러 환율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주면서 외국인 매매 패턴을 바꿀 수 있는 만큼, 관련 이벤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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