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스피, 매수 후 보유...반도체·이차전지”<한국투자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월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50~2,550선을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에서 “2월 증시는 1월 과열을 고려해 기간조정 흐름을 나타냈고, 급등한 주가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자 금리 상승이 랠리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주가 상승을 막는 악재가 서서히 약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통화긴축 우려는 여전하지만 일부 선진국의 금리 동결 선언이 나오는 상황에서 긴축의 파도가 거세질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중국의 회복도 양회를 통해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는 글로벌 수요 부족을 해소해 매크로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매크로 개선과 긴축 우려 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식 매수를 피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김 연구원은 “연 저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작고 과열 부담이 해소된 상황에서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이 유효하다”며 "업종별 차별화 흐름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고, 주목할 핵심 키워드는 정책과 규제"라고 조언했다.
그는 “정책 지원이 나타날 수 있는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규제 이슈에 노출된 산업은 잠시 피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에 철강, 비철 업종의 트레이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 정부의 성장 정책을 고려해 이차전지(화학·가전)와 반도체, 플랫폼(소프트웨어)은 여전히 매수 후 보유해야 할 업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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