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텔레콤(이하 SKT)이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3’ 기간 열린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이하 GLOMO)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GLOMO는 MWC 주최 측인 GSMA가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이동통신 분야 상이다.

수상을 차지한 서비스는 고정밀 위치 기반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 ‘G-EYE 플러스’와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다.

먼저 G-EYE 플러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술 또는 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는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SKT와 소셜벤처 LBS테크·사피온 코리아는 로봇 자율주행, 스마트 글라스, 디지털 트윈 등을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공간매핑·정밀측위 기술 ‘VLAM’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에 적용해 보다 정밀한 위치 측정이 가능케 했다.

리트머스는 ‘도시를 위한 최고의 모바일 혁신 사례’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기술이나 서비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리트머스는 기지국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와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T는 리트머스를 통해 향후 △네트워크 자원 불균형 해소 △교통·환경 문제 해소 △도시 안전 확보 △미래 도시 교통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수상으로 ‘접근성·포용성을 위한 최고의 모바일 사용 사례‘ 부문에서 4년 연속 수상에 성공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인정받게 됐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의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SKT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토대로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