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WC 2023] KT-컨버지, 필리핀 현지 디지털전환 사업 맞손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2.28 17:59
ㅣ 수정 : 2023.02.28 17:59
필리핀 ISP업체 ‘컨버지 ICT 솔루션즈’와 DX 협약 체결
KT 디지코 영향력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 기대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가 필리핀에 디지털전환(DX)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모바일월드콩그래스) 2023’에서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제공업체(ISP) ‘컨버지 ICT 솔루션즈’(이하 컨버지)와 필리핀 DX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구현모 KT 대표와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 대표 등이 자리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VSaaS(서비스형 영상관제),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데이터센터(IDC), e-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리핀 고객들에게 KT의 다양한 DX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의 DX 사업개발을 위해 필리핀 내 조인트벤처(JV) 설립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 2018년 컨버지로부터 530억원 규모의 현지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수주해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km 구간에 광케이블망과 통신관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컨버지는 필리핀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마리아 그레이스 위 컨버지 사장은 “컨버지는 KT와 2018년 진행했던 협력에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DX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컨버지의 필리핀 현지 사업 역량과 KT의 디지털전환 역량을 결합해 필리핀 시장에 맞는 다양한 DX 서비스를 필리핀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T의 앞선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들을 필리핀에 소개하고 사업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KT의 성장 원동력인 디지코(DIGICO, 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을 필리핀에 알리고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