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수에 2,450선...삼성전자 소폭 오름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2.20 11:14 ㅣ 수정 : 2023.02.20 11:14

코스피 0.20% 상승 중...기관 684억원·외국인 1363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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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50선에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78포인트(0.20%) 오른 2,455.9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08%) 높은 2,453.25에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선에 올라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684억원과 1363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1913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8%와 0.58%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공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으로 높아진 통화 긴축 우려를 소화하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종목에서 농기계업체 디어는 연간 가이던스 상향 발표에 7.53% 급등했고, 테슬라와 메타는 각각 3.10%와 0.26% 올랐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각각 2.7%와 0.7%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6%,  아마존닷컴은 0.97%,  AMD가 1.97% 빠졌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바킨 총재가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한다고 언급하는 등 전일 0.50%포인트 인상 발언 대비 완화적인 발언에 주목하며 미 국채 금리는 진정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 저점이 이번 2분기일 것이라면서, 향후 주가 하락 위험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기존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16% 오른 6만2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06% 빠진 52만2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65% 밀린 9만2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00%)와 NAVER(1.39%), 카카오(1.26%), 셀트리온(1.62%) 등은 오르고 있다. LG화학(1.45%)와 삼성SDI(1.71%), 삼성전자우(0.36%), 현대차(0.56%), 기아(0.39%)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1포인트(1.48%) 오른 787.1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27%) 높은 777.68에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3억원과 56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8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1%)과 에스엠(5.61%) 등은 내림세다. 엘앤에프(0.65%)와 에코프로(5.44%), 셀트리온헬스케어(2.46%), 카카오게임즈(2.68%), HLB(29.88%), 펄어비스(3.46%), 오스템임플란트(0.05%), JYP Ent.(2.79%) 등은 오르막길을 향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2월 FOMC 의사록, 미국·유로존 등 주요국 제조업 PMI, 미국 PCE 물가, 한국 수출(~20일) 등 주요 경제지표, 2월 금통위 결과 및 이후 원·달러 환율 변화, 월마트·엔비디아·버크셔 등 미국 기업 실적 이벤트를 소화해가면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298.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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