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착륙 기대감↑...금통위는 변동성 이벤트"<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다음주 발표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 등 주요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 따라 코스피의 직전 고점 상향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통화정책과 서베이 지표를 통해 연착륙 경로에 대한 확인 심리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로는 △중국 인민은행 LPR(대출우대금리) 결정(20일) △한국 금통위(23일)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24일) 등이 예정됐다.
특히 △미국 1월 경기선행지수(17일) △유로존과 미국의 2월 S&P글로벌 PMI 예비치(21일)는 최근 연착륙 가능성을 지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라고 했다.
최 연구원은 “한편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강달러 압력은 상방의 여지를 제한하는 요인들”이라고 지목했다.
다음주 코스피는 좁은 레인지에서의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 주 동안 코스피는 -0.2%, 코스닥은 0.0%의 변동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더욱 길고 강한 긴축 가능성이 반영됐다”며 “미국 1월 소매판매 호조는 연착륙 기대감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수 상단에서 긴축에 대한 경계감으로 외국인 수급 유입 속도는 둔화됐다”며 “주식시장에서 현물 수급 영향력은 감소한 반면 선물 수급의 영향력이 커진 한 주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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