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지난해 영업익 6% 성장…올 여름 ‘P의 거짓’ 출격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네오위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26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은 2946억원으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622억원으로 71.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93% 떨어졌다. 당기순손실은 25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네오위즈는 금융자산무형자산 평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콘솔 게임 부문은 126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하며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143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매출은 248억원으로 534% 성장했다.
‘고양이와 스프’가 지난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3500만건을 돌파하고 3분기에는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모바일 게임 매출을 견인했다. 웹보드 게임도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줬다.
네오위즈는 올해도 총 9종의 신작을 선보이며 지식재산권(IP) 강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소울라이크 장르 콘솔 게임 ‘P의 거짓’은 올해 여름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모든 챕터의 1차 개발을 마무리하고 최고의 퀄리티를 선보이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상반기 내 글로벌 이용자 대상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정식 출시 전까지 신규 영상 공개, 게임쇼 참가 등 이용자들과 접점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간다.
또한 고양이와 스프 IP를 활용한 차기작과 퍼즐,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브라운더스트’ IP도 확장해 나간다. 브라운더스트를 계승한 ‘브라운더스트2’를 올해 상반기 공개해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는 일본 유명 IP 기반의 대형 신작도 준비 중이다.
웹3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인텔라 X’는 개발 마무리 단계로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 기업을 포함한 30여개 투자사·파트너사와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