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신작 ‘P의 거짓’ 기대감 유효“<유진투자證>
광고 매출 둔화·비용 지출로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
기대감 반영해 P의 거짓 올해 판매량 200만장 유지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네오위즈가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25일 밝혔다.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29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광고시장 침체로 광고 매출 둔화가 예상된다”며 “자회사 ‘게임온’의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 출시된 신작 3종의 매출 기여도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한 “개발 자회사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지스타 참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유니티 공동 개발 관련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면서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다만 신작 P의 거짓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 중인 PC·콘솔용 소울라이크 싱글 플레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개최된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3관왕을 달성했다.
정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올해 3분기 P의 거짓 출시 전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23’(3월), ‘E3’(6월) 등 게임쇼에 참석해 시연할 예정”이라며 “따라서 2분기에는 관련 마케팅 비용이 발생할 수 있겠으나 출시 이후에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P의 거짓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해 기존 판매량 추정치(2023년 200만장, 라이프타임 300만장)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올해 P의 거짓 외에도 많은 신작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특히 ‘브라운더스트2’(어드벤처 RPG), ‘프로젝트 IG’(방치형 RPG), ‘고양이와 스프’ 지식재산권(IP) 신작 3 종 등은 동사의 매출에 유의미한 기여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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