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 이익 개선될 것…예상 배당수익률 6.2%"<이베스트투자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2.13 11:14 ㅣ 수정 : 2023.02.13 11:14

"올해 예상 순이익 542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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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베스트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3일 삼성증권에 대해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매수'와 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1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와 투자은행(IB) 부문 부진으로 수수료 이익이 전 분기 대비 17% 줄었고, 채권 관련 손실도 커지며 운용이익이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손실도 100억원 내외로 인식된다"며 "판관비의 경우 순영업수익 감소에도 지난해 1~3분기 평균 대비 10%가량 늘어나며 별도 기준 순이익은 5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업황 부진이 심화되면서 예탁자산 감소 및 금융상품 판매수익 축소되는 등 삼성증권의 핵심경쟁력이 위축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또 IB 수익도 업계 전반의 PF 리스크 확대로 지난해 4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연초 이후로는 시장금리 반락과 함께 우호적인 채권 운용 환경이 이어지고 있고, 전반적인 시장여건도 개선되면서 금융상품 등 위험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호적인 자금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운용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지난해보다 올해 개선될 가능성이 커 실적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삼성증권이 올해 수익성을 회복해 542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주당 배당금은 1700원으로 크게 줄었지만, 36%의 높은 배당성향은 유지됐다"며 "올해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예상 배당수익률 6.2%의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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