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연간 최대 실적 휘파람…올해도 신작 러시
지난해 모바일과 PC 매출 각각 41%와 24% 성장
올해 ‘프라시아 전기’ ‘퍼스트 디센던트’ 등 다수 신작 출시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이 지난해 신작과 기존 지식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9일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이 3조3946억원(3537억엔, 100엔=959.7원)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9952억원(1037억엔)으로 13% 늘었다. 다만 순이익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9629억원(1003억엔)에 그쳤다.
넥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9% 늘어난 7783억원(811억엔)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3억원(110억엔)으로 269% 늘었지만 순이익은 136% 떨어지며 761억원(79억엔)의 손실을 기록했다.
넥슨은 신작 ‘던전앤파이터(던파) 모바일’과 ‘히트2’가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던파’ 등 대표 타이틀이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던파 모바일과 히트2의 활약으로 넥슨의 연간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지난해 PC온라인 매출도 간판 게임의 견조한 성과와 중국 던파 매출 반등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넥슨은 내달 9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이후 ‘프라시아 전기’ ‘퍼스트 디센던트’ ‘마비노기 모바일’ ‘워헤이븐’ 등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매출은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했고 올 1분기에도 28~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넥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에 집중하고 이용자 만족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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