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기술 리더’ 삼성전자, 일본 KDDI ‘5G 코어’ 사업 수주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2.09 11:14 ㅣ 수정 : 2023.02.09 11:14

일본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 대상 '5G Core 사업' 수주 첫 성공 사례
진입장벽 높은 일본 통신시장서 다시 한 번 5G 기술 리더십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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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진입장벽이 높은 일본 통신시장에서 5G Core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5G 기술 리더로서 면모를 뽐냈다.

 

삼성전자는 9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의 ‘5G 단독모드(Standalone, SA) 코어(Core)’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수주를 따낸 5G SA 코어는 같은 플랫폼에서 4G와 5G를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가상화 방식을 활용해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유연한 용량 확장이 특징이다. 

 

또 데이터 트래픽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다양한 최신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최신 국제 표준인 ‘Release 17’ 기반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지원한다. 덕분에 초저지연이 필요한 자율주행이나, 초고속이 필요한 멀티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서비스별 맞춤형 통신을 제공할 수 있다. 

 

코어 솔루션은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이 요구돼 한번 도입됐을 때 교체 주기가 길다. 

 

특히 일본은 통신 서비스의 품질과 기술력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기 때문에 신규 공급자가 수주를 따내기 쉽지 않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KDDI의 5G 상용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해 2020년 5G 기지국, 2021년 가상화 기지국에 이은 이번 계약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압도적인 5G 기술력과 사업자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토대로 전 세계 통신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졌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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