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2.08 11:11 ㅣ 수정 : 2023.02.08 11:11
글로벌 시장서 사업 현장 살펴…주요 고객사와 협력 확대 방안 논의 북미·유럽서 업계 동향, 기술 트렌드 등 파악하며 B2B 전략 수립 박차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글로벌 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북미·유럽으로 향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연초부터 유럽과 미국 등을 연이어 방문해 B2B 사업 성장 전략을 점검하고 주요 거래선과 고객사와 접촉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사장은 1월 초 CES 2023을 시작으로 GM과 Magna 등의 전략 파트너와 VS(전장) 사업을 논의했다.
2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3’을 방문해 공간별 최적 솔루션 등 업계 동향과 최신 기술 트렌드를 직접 챙겼다.
글로벌 영화관 체인 ‘오데온(ODEON)’의 CEO를 만나 LG 시네마 LED가 설치된 주요 상영관을 살피며 전략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ID 사업의 중장기 전략과 현안을 살폈다.
조 사장은 이번 해외 출장에서 LG전자 현지법인 관계자 등에게 차별화된 제품(HW)을 토대로 소프트웨어(SW)와 서비스 등 통합 솔루션을 고도화해 우수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 사장은 “ID 사업에서도 버티컬(Vertical, 산업별 고객군)별 핵심 밸류체인을 심도 있게 연구해 LG전자만의 뛰어난 고객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맞춤형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가치까지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유럽과 북미와 함께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중남미 및 중아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현지에 최적화된 냉난방시스템 개발, 라인업 강화, 서비스/유지보수 전담 인프라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