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에 2,450선...삼성전자, 1%대 후반까지 반등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2.01 10:40 ㅣ 수정 : 2023.02.01 10:40

코스피, 1.05% 상승 중...개인 596억원외국인 765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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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 속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50선에서 상승 흐름을 가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5.64포인트(1.05%) 오른 2,450.7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95포인트(0.86%) 높은 2,446.03으로 출발해 2,450선에서 계속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596억원과 76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1373억원을 팔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6%와 1.67%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다음날 나오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진행 중인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와 경제지표, 기업실 등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57%와 2.10% 올랐고, 구글과 애플 역시 각각 1.96%와 0.90% 뛰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93%, 엔비디아는 1.96%, AMD는 3.73%, 테슬라 3.94% 모두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은 2.28% 빠졌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 호조, 물가 정상화 기대 속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며 "미국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로 예상치(+1.1%)를 하회하며 임금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확대 우려로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증권가는 전일 인위적 감산에 선을 그은 삼성전자에 대해 '자연적 감산이 사실상의 감산'이라고 해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대부분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 후반대로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80% 뛴 6만21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34% 오른 52만8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24% 상승한 8만9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50%)와 삼성SDI(4.67%), 기아(3.29%), 삼성전자우(1.45%), 현대차(1.98%), NAVER(2.22%), 카카오(2.12%), 셀트리온(2.54%) 등 대부분이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LG화학(0.29%)와 LG전자(0.70%)는 내려가는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1포인트(0.80%) 오른 746.4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1포인트(0.60%) 높은 744.90에 출발해 소폭 올라와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9억원과 20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6.21%)과 엘앤에프(2.67%), 카카오게임즈(2.38%), 에코프로(3.83%), 셀트리온헬스케어(2.80%), HLB(7.57%), 리노공업(0.59%)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다. 펄어비스(0.55%)와 스튜디오드래곤(0.12%)는 내려가고 있고, 오스템임플란트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이번주 이후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주가 되돌림 현상이 출현하겠으나 FOMC 경계심리 속 SK 하이닉스와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등 개별 실적 이슈를 소화해가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23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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