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FOMC 속 SK하이닉스·삼성물산 실적 소화 차별화 장세"<키움證>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의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에 장중 유입세 심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이번주 이후 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주가 되돌림 현상이 출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OMC 경계심리 속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등 개별 실적 이슈를 소화해가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2월 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금리인상 상반기 중단이나 하반기 인하에 대한 전망을 정당화시켜줄 단서 찾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한 연구원은 “발표 예정인 1월 수출 실적도 개별 업종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 1월 수출 컨센서스는 –11.3%(YoY)로 전월(-9.6%)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형성이 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수출 실적 발표 때와 유사하게, 전반적인 수출은 부진하더라도 반도체와 2차전지, 자동차, 화학 등 주력 업종들의 수출 실적에 따라 관련 종목군 간 주가 탄력이 상이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FOMC 경계심리 속 삼성전자의 CAPEX 축소 부인 소식 등이 반도체 및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매도세를 유발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일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배경은 4분기 고용 비용 하락이 연준과 관련한 호재성 재료로 작용한 데서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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