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년 투자 대안, K-로봇 ETF 성장 전망...삼성운용 수익률 1위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1.30 09:30 ㅣ 수정 : 2023.08.01 16:36

삼성자산운용, K-로봇 투자 ETF...1개월 새 수익률 2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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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이미지=freepik]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올 들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 수익률도 덩달아 오르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2025년 1772억달러(약 21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망 체계 등에 변화가 발생하면서 로봇에 대한 수요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로봇은 일상화 단계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K-로봇에 투자하는 ETF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로봇 액티브 ETF’가 지난 27일 기준 1개월 수익률 20.2%로, 레버리지 유형을 제외한 전체 일반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로봇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유일한 ETF로, 국내 로봇 관련 기업에 투자해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이 ETF는 경쟁력 있는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인공지능(AI) 기반 키워드 필터링 기술로 국내 로봇 관련 종목을 추출한 ‘iSelect K-로봇테마 지수’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066570) △NAVER(035420) △두산(000150) △LG이노텍(011070) 등 기계와 IT하드웨어, 자동차, 반도체 업종을 두루 담고 있다. 특히 액티브 운용의 장점을 살려 지수 편입 외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도 포트폴리오에 담아 높은 추가 성과를 거뒀다.

 

총 보수는 연 0.5%다. 로봇 산업은 인구 고령화 및 출산율 급감으로 노동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무인화와 자동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 로봇 특화 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로봇 산업 관련 규제 완화 등으로 새로운 유니콘 기업들이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매니저는 “로봇 액티브 ETF는 국내 로봇 산업에서 핵심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들에 투자하므로, 적절한 분산·비중 조절은 물론 리서치 분석 기반의 액티브 운용을 통해 지수 대비 초과수익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의 수익률 성과를 이어가도록 로봇산업의 변화와 신규 기업들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경쟁력 있는 로봇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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