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미래반도체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된 뒤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에 성공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 기준 미래반도체는 시초가 1만2000원 대비 3600원(30.00%) 오른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반도체는 이달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첫 거래일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 배인 1만2000원을 기록했으며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3600원(30.00%)까지 상승했다.
1996년 설립된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 반도체 유통을 중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반도체 '유통파트너스 계약'을 맺고 있으며, 2012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설립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 대리점으로 등록돼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이사는 기업공개에 앞서 "안정적인 외형 성장 토대 구축을 위해 코스닥 상장을 결정했다"면서 "공모자금은 매출 확대에 따른 재고 확충과 미국 및 동남아 거점 마련, 기술지원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반도체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메모리반도체 43.2%, 시스템반도체 56.4%, 기타 0.4%으 매출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