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탄소배출 ‘전과정평가’ 검증 마침표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1.30 10:05 ㅣ 수정 : 2023.01.30 10:05

국내외 반도체 사업장 전 생산 과정·제품 대상
“고객사들 탄소중립 달성에 적극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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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사진 = 삼성전자]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저탄소 반도체 개발, 고객사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평가를 마무리했다.

 

삼성전자는 30일 반도체 사업 탄소배출 관련 ‘전과정평가’ 체계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원료의 채취와 가공, 제품의 제조·운송·사용·폐기 등 전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햐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체계다.

 

이 가운데 반도체 제조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인 원재료 수급 단계부터 제품의 생산·패키징·테스트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배출량을 산출한다. 

 

탄소배출량 수치는 반도체와 반도체가 사용되는 제품·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며, 저탄소 반도체 개발을 앞당기고 배출량 감축을 파악하는 지표로 쓰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제표준을 근거로 전과정평가 체계를 구축했으며 세계적인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의 검증도 마무리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국제표준에 부합한 전과정평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과정을 통해 산출된 탄소배출량 또한 신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한국·미국·중국 소재 글로벌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 라인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전과정평가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반도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탄소배출과 더불어 물과 자원 등으로 확대해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송두근 삼성전자 EHS 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주요 제품을 주축으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왔다”며 “향후 전과정평가 체계를 토대로 반도체 관련 환경 정보 공개에 투명성을 향상시키고 고객사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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