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1.26 10:35 ㅣ 수정 : 2023.01.26 10:35
코스피, 0.32% 상승 중...개인 1236억원·기관 564억원 순매도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영향을 받으며 2,430선에서 상승선을 그리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2%) 오른 2,436.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7.61포인트(0.31%) 높은 2,436.18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지금까지 각각 1236억원과 564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은 1854억원을 사들였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2%와 0.18% 밀려났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던 기술주에서 실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계속되는 기업 실적에 주시했다.
종목에서 뉴스코프는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폭스와의 합병 계획을 철회하면서 4% 이상 뛰었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0.38%와 0.30% 올랐다. 반면 애플과 구글은 각각 0.47%와 2.54% 빠졌고, 마이크로소프트는 0.59% 떨어졌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식시장은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움직이는 가운데 향후 성장 둔화 우려감에 혼조 마감했다"며 "현재까지 S&P500기업의 19%정도가 실적 발표했고, 이중 68%가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6만 전자'에 안착한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9만원으로 높였다. KB증권은 8만원을, 현대차증권은 7만8000원을, 신영증권 7만6000원을, 하이투자증권 7만5000원으로 각각 목표가를 제시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63% 뛴 6만3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41% 오른 48만6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2% 밀린 9만12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63%)와 LG화학(0.31%), 삼성SDI(0.15%), 셀트리온(0.49%)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삼성전자우(0.35%)와 현대차(1.87%), NAVER(0.25%), 카카오(0.48·), 기아(2.15%)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포인트(0.56%) 오른 736.4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28%) 높은 734.37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5억원과 33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0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29%)과 엘앤에프(3.55%), 에코프로(0.34%), 펄어비스(1.21%), 리노공업(1.12%) 등은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85%)와 HLB(1.44%), 셀트리온제약(1.06%) 등은 내려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어제 갭상승에 따른 단기 가격 부담 등의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지수 상단은 저항을 받겠으나, 현대차와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기업들의 개별 실적 결과에 영향 받으면서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3원 오른 1,232.0원에 개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