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컴그룹 계열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컴케어링크가 바이오 빅데이터 전문기업 ‘쓰리빅스’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1분기 중 마이크로바이옴(인체 미생물) 기반의 건강관리 플랫폼을 1분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쓰리빅스는 △70개 이상의 공공 바이오 데이터베이스를 체계적으로 연계한 ‘3X-KBank’ △3000만건 이상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 논문에 대한 텍스트마이닝으로 바이오 데이터를 제공하는 ‘3X-TMiner’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GS) 기반 다중오믹스(Multi-Omics) 분석이 가능한 ‘3X-MOmics’ 등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쓰리빅스는 이를 바탕으로 정부 연구기관(한국보건산업진흥원·질병관리청·국립암센터), 의료기관(서울대·삼성의료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제약·미용기업(종근당건강·LG생활건강)의 바이오 빅데이터 비즈니스를 수행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컴케어링크와 쓰리빅스는 인체 내 미생물이자 ‘제2의 유전체‘로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을 1분기 중 선보일 방침이다. 미국과 중국 등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한 국가바이오빅데이터사업 등 다양한 국책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해 유전체 분석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한컴케어링크와 쓰리빅스가 지난해 4월 체결했던 업무협약(MOU) 이후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컴케어링크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에 쓰리빅스의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력을 접목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쓰리빅스는 바이오 빅데이터 통합·분석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갖춘 기업으로 한컴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룹의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헬스케어 플랫폼에 접목하는 시도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해외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