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신사업과 기존 서비스 시너지 기대”<다올투자證>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0일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분야 투자를 지속하고 있어 기존 서비스와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28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23.9%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동통신(MNO)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인건비 규모가 감소했음에도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17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44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4%, 6.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특히 SK텔레콤의 AI 기술과 서비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한국어 중심 거대언어모델(GPT-3)을 개발해왔으며 지난해 이에 기반한 B2C(소비자 대상) 서비스 ‘에이닷’을 출시했다”며 “이외에 의료, 반도체, 보안 등 SK 그룹사와 시너지 발생이 가능한 B2B 서비스와 기술을 보유·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신사업 매출 비중은 20% 수준”이라며 “앞으로 신사업 매출 비중 확대되며 경쟁사 대비 높은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이 정당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