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잘나가게”…KT, 골목경제 부활프로젝트 성료
대학생 팀에 KT ‘잘나가게’ 등 빅데이터 제공해 소상공인 컨설팅
참여 소상공인 월 매출 평균 27% 늘어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KT는 서울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평균 월 매출이 27%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KT와 서울시, 서울디지털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이 함께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이 민·관에서 제공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경영·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KT와 서울시는 점포별 일대일 컨설팅을 진행할 대학생 팀을 모집하고 선정된 학생들에게 마케팅과 빅데이터 분석 전문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학생들은 점포 현장 점검과 점주 인터뷰 등을 거쳐 빅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경영 컨설팅을 제공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KT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 플랫폼,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를 컨설팅에 활용했다.
그 결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월 매출이 이전 대비 27%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KT와 서울시가 심사를 위해 프로젝트에 참가한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0% 이상이 컨설팅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서 ‘골목경제 부활 프로젝트’의 시상식을 열고 수상팀을 발표했다. 참여한 30팀 중 10팀이 수상했으며 이 중 4개 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팀 중 하나인 숙명여자대학교 ‘같이가게’ 팀은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한옥안동국시’ 매장에 대한 빅데이터 컨설팅을 진행했다. 메뉴를 새롭게 구성하고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채널을 정비한 결과 매출이 약 23%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본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소상공인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드린 민관 협력의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와 프로젝트로 소상공인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