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순매도 속 이틀째 하락…2,360선까지 후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8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째 떨어지며 2,360선까지 내려섰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07포인트(0.47%) 내린 2,368.3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0.97포인트(0.04%) 높은 2,380.36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88억원과 72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2154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600원(0.98%) 떨어진 6만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네이버(1.03%)와 삼성생명(0.99%), LG전자(0.53%), 셀트리온(0.3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3.02%)와 포스코케미칼(2.27%), 하나금융지주(2.11%), 포스코홀딩스(1.80%), 신한지주(1.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29%) 뛴 711.25에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한 지 하루 만에 710선까지 반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7억원과 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2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CJ ENM(5.63%)과 스튜디오드래곤(2.55%), 오스템임플란트(2.42%), JYP(1.41%), 엘앤에프(1.32%) 등이 올랐다.
반면 HLB(1.91%)와 카카오게임즈(1.63%), 휴젤(0.99%), 에코프로비엠(0.50%), 셀트리온헬스케어(0.35%) 등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가치 부담이 지속되며 매물 소화가 이어진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나타났다”며 “테슬라 급등에 일부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했으며, 설 연휴 앞둔 여행 수요 급증에 여행·항공주는 동반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이에 엔화가 약세를 보였고, 여기에 원화도 동조화되며 장중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소폭 하락 마감하며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하락한 1237.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