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지난해 4분기도 무난한 실적…월드컵 특수"<대신證>
10~11월 날씨 긍정적 영향...월드컵으로 특수로 주류·스낵 매출 ↑
12월은 폭설·강추위, 점주 인센티브 반영 등으로 고성장세 '주춤'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BGF리테일에 대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월드컵 특수로 4분기 무난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934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0% 성장한 5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평균 기존점 성장률은 대략 5%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11월에는 날씨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특히 11월에 평년대비 따뜻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증가했고, 월드컵 프라임 시간대(밤 10∼12시)에 마진이 높은 주류 매출과 기타 스낵 매출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다만 12월은 폭설과 강추위로 10∼11월 고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점주 인센티브, 임직원 연말 상여금 등의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590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에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2023년 점포 출점은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인 900개 내외가 될 것"이라며 "이로써 2023년도 점포 성장율을 5.6%, 물가 상승을 고려한 평균 판매가격 상승율을 3.9%로 가정 시, 매출 성장률은 9.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당분간 판매 단가와 트래픽이 동시에 증가하지만 비용이 동반해서 크게 증가하지 않는 구간이 지속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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