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 ‘사자’ 속 7거래일째 상승 랠리…2,360선 안착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2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르며 지난달 16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종가 기준 2,36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5.57포인트(0.24%) 상승한 2,365.10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7.19포인트(0.73%) 높은 2,376.72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5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69억원과 526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과 같은 6만5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SK이노베이션(2.28%)과 현대차(1.52%),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셀트리온(0.90%), 삼성SDI(0.80%)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1.84%)와 LG전자(1.16%), 카카오(0.65%), SK하이닉스(0.57%), 네이버(0.5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포인트(0.15%) 뛴 710.82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710선을 상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9억원과 2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스티팜(5.54%)과 오스템임플란트(3.61%), 알테오젠(2.44%), 셀트리온제약(1.81%), 엘앤에프(1.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62%)과 CJ ENM(1.10%), 동진쎄미켐(1.08%), 솔브레인(1.02%), 에코프로(0.43%)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며 “대형 기술주 위주로 상승 마감한 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장중 발표된 중국의 CPI도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기대감을 확대시켰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원 떨어진 1245.8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