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한컴그룹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계열사 한컴케어링크는 인공지능(AI) 뷰티·헬스케어 기업 ‘룰루랩’과 피부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한다.

한컴케어링크는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 현장에서 룰루랩과 업무협약식을 갖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한컴케어링크는 전국 500여개 이상의 제휴 의료기관을 통해 AI 피부 분석을 건강검진 항목으로 제공한다. 한컴케어링크와 룰루랩은 이를 통해 획득한 피부 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를 결합시켜 병·의원에 제공하는 서비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한 유전체 분석 데이터와도 연계해 피부 관련 유전자 마커 발굴, 피부 분석 알고리즘 개발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방침이다.

한컴케어링크는 이번 협력이 정부의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기조 속에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창기 한컴케어링크 대표는 “국가적 미션인 디지털 경제 추진 전략에 따라 의료서비스업의 경쟁력도 디지털로 전환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로벌 수준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룰루랩과의 협약을 통해 독보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양사의 네트워크를 발판삼아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